임신을 기다리시는 분이라면 임신 극초기 증상 혹은 임신 초기 증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하십니다. 흔히 말하는 증상 놀이인지 정말 임신 증상인지 많이 궁금하실 텐데요.
실제로 어떤 임신 극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그리고 제가 겪은 임신 초기 1개월 차 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의 순서
임신 극초기 증상 (임신 1개월 증상)
임신이 되었다고 할 수도 없고, 임신이 되었다고 할 수도 있는 1개월차입니다.
난자가 배란이 되어서 정자와 만나는 시기가 2주차이기 때문인데요. 2주 0일차에 배란이 되어서 정자를 만나면 약 7일~10일에 걸쳐 자궁으로 이동하여 착상하게 됩니다.
증상
그렇기 때문에 임신 1개월차의 임신 극초기 증상 대부분은 생리전 증후군과 동일해요. 단순히 증상만으로는 임신을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관계 후 일주일 뒤 임신 증상 같았던 느낌도 임신이 아니었던 경우가 많다고 하죠.
배란 후 기초체온이 올라가거나 가슴이 부풀거나 아랫배가 아픈 경우 등의 증상은 배란 후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임신테스트기를 통해서 임신 확인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임신테스트기 언제?
마지막 관계일을 기준으로 7일에서 10일 정도 후에 얼리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서 임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리 임테기는 다음 생리 예정일의 4일 전부터 사용하면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임신 테스트기예요.
하루하루 임신테스트기 진하기를 보며 마음 졸이고 싶지 않으시다면(일명 임테기의 노예가 된다고 하죠) 생리 예정일 이후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임신을 확인하셨다면 생리 예정일 일주일 뒤(5주차)에 병원에 가신다면 예쁘게 만들어진 아기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0주~1주차 증상
아직 난자는 배란 되기 전이며 신체적 변화는 없어요. 임신 1주차 증상이나 2주차 증상은 있을 수 없단 사실~!
※ 임신을 준비 중이시라면 부부가 함께 미리 엽산을 꼭 챙겨서 드세요!
※ 임신 준비 중 엽산 하루 섭취 용량 0.4mg (400 μg)
임신 2주차 증상
임신 2주차에 배란이 됩니다. 이 시기에 정자를 만나서 수정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임신의 확인을 할 수 없습니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이 되고 자궁에 착상하기까지 7일~10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나의 증상
- 배란통 (오른쪽 난소 위치 콕콕)
- 아랫배쪽이 쿡쿡거리는 통증
- 무기력
나의 이야기


계획 임신이었던 저는, 임신 전부터 비타민 B군(엽산=비타민B9=폴산)과 비타민 C를 챙겨 먹었어요. 임신 극초기부터 3개월차까지는 골드키위를 매일 먹었어요. 골드 키위는 점보 사이즈로 거의 매일 2~3개는 기본으로 챙겨 먹었답니다.
임신 3주차 증상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을 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몸의 변화는 생리전 증후군의 증상과 비슷하거나 같기 때문에 몸의 변화로는 임신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워요.
착상혈이 없어요?
착상혈이란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하면서 날 수 있는 소량의 출혈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랍니다. 10명중 한두 명 정도만 착상혈을 본다고 해요. 그러니 착상혈이 나오지 않는다고 초조해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기다려보아요.
여담으로 저도 착상혈이 없었답니다.
나의 증상
- 졸음이 쏟아짐
- 아랫배 쿡쿡하는 통증은 없어짐
- 아랫배가 묵직해짐
- 앉았다가 일어나면 눈앞이 깜깜해짐
- 핑-하는 어지러움이 살짝 생김
- 가슴이 팽팽해지고 아픔
- 설사
- 두통
- 머릿속이 뜨거운 느낌
위의 증상도 흔한 생리전 증후군이죠? 저는 항상 생리 일주일 전에는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답니다.
저의 3주차 증상으로는 (생리전 증후군일 수 있음) 피로함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아랫배가 쿡쿡거리는 것은 사라졌지만 4주차가 되어갈수록 아랫배가 묵직해지는 느낌이 나며, 생리통 느낌처럼 배가 아프기도 했고, 멍든 것처럼 욱신거리기도 했어요.
가슴은 커지고 팽팽해지고 아파졌어요. 하루는 식사를 하고 나서 울렁거리는 느낌도 있던 날도 있었습니다.
머릿속이 뜨거운 느낌이 나기도 했고 두통이 생겼어요. 어지럼증도 살짝 생겼답니다.
나의 이야기
임신테스트기 진하기
저는 임신 초기부터 기록을 하기 위해서 생리 예정일 이전부터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 보았어요. 제 경우는 생리 예정일 4일 전 아침 소변으로 아주 희미하지만 붉은색을 띠는 두 줄이 나타났답니다. (이 날은 배란 추정 일로부터 약 10일 뒤인 날이었어요)
하지만 미리 기뻐하지는 않았답니다. 워낙 임신 초기 자연유산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된 수정란이라면 잘 분열해서 살아남아보거라!’하고 수정란에게 파이팅 해줬습니다.

배란 10일 후 임테기는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육안으로는 붉으면서 옅은 선이 보인답니다.
lot번호가 같은 임신테스트기(원포 임테기 사용함)로 매일 아침 첫 소변으로 진하기를 보고 기록했어요.
이것저것 먹기



집에서 식사 준비를 하고 먹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자주 사 먹는 타입이라 이것저것 가리는 것 없이 먹었어요. 입덧이 없을 때라 가능했던 식사들이네요. 하루는 컵라면이 먹고 싶어서 면을 한번 삶아낸 후에 사기그릇에 만들어 먹었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과 공감이 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